마요르카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오에서 열린 2022-202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서 1-0으로 승리했다.
마요르카는 13승 8무 14패 승점 49점으로 강등권과 멀어졌다. 반면 발렌시아는 11승 7무 18패 승점 40점으로 강등권과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강등권인 18위 레알 바야돌리드와 발렌시아는 승점 2점차 밖에 나지 않는다.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결승골을 도우며 라리가 5호도움을 기록했다.
마요르카는 이날 3-4-3 전술로 경기에 나섰다. 카데웨어, 무리키, 은디아예가 최전방에 포진했고 이강인, 다니, 바바, 마페오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3백은 코페테, 하지카두니치, 발리옌트가 짝을 이뤘고 라이코비치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에 맞선 발렌시아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듀로가 원톱으로 나섰고 리노, 알메이다, 로페스가 뒤를 받쳤다. 게라, 니코가 중원을 구축했고 4백은 가야, 파울리스타, 디아카비, 코레이아가 호흡을 맞췄다. 마마르다슈빌리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서 마요르카와 발렌시아는 모두 골을 넣지 못했다. 후반서 마요르카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마요르카는 후반 20분 다 코스타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이 다시 왼쪽에서 크로스를 문전으로 연결했다. 이강인의 크로스를 받은 무리키가 헤더 슈팅으로 득점, 1-0을 만들었다.
발렌시아는 좀처럼 반전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결국 부담이 큰 상황을 떨쳐 내지 못했다. 반면 마요르카는 이강인을 이용해 치열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추가골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내며 공격을 이어갔다.
마요르카는 이강인을 교체했다. 후반 38분 이강인 대신 가야를 투입했다. 이강인이 교체될 때 마요르카 홈 팬들은 "강인리!"를 큰 소리로 외치며 응원을 보냈다.
발렌시아는 치열하게 경기를 선보였다. 만회골에 도전했지만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5분 동안 마요르카는 발렌시아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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