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바이아웃 앞둔 나폴리는 울상, "재계약 필사적이나 할 이유 없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5.25 07: 37

영국 '90min'은 25일(한국시간) "나폴리는 김민재의 바이아웃이 발동하기 전에 재계약을 체결하는 것에 필사적이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7월 나폴리에 합류했다. 그런데 불과 1년 만에 나폴리와 결별을 앞두고 있다. 무엇보다 김민재의 기량이 세계 최고 수비수라는 점이 증명되면서 빅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김민재는 칼리두 쿨리발리(32, 첼시) 대체자가 될 수 있을지 회의적인 분위기 속에 나폴리에 도착했다. 하지만 높은 탄력성과 빠른 기동성을 동시에 선보이면서 세리에 A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섭렵했다. 

김민재의 탄탄한 수비 속에 나폴리는 리그 최소실점을 기록했고 상대적으로 더욱 안정적인 공격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이를 토대로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나폴리는 33년 만에 세리에 A 우승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었다. 
동시에 김민재가 나폴리 입단 당시 맺은 바이아웃(이적 허용) 조항이 이적 가능성을 부채질하고 있다.
김민재는 7월 1일부터 15일 사이 5000만~6000만 유로(약 709억~851억 원)에 책정된 바이아웃 금액을 만족할 경우 나폴리 간섭이 없이 이적할 수 있다. 
나폴리 입장에서는 리그 최고의 수비수를 바이아웃으로 바로 놓칠 상황. 이를 막기 위해서는 재계약이 필수다.
90min은 "나폴리는 7월 1일부터 15일까지 발동하는 바이아웃 조항을 제거하기 위해 필사적이다. 그들은 새 계약에 서명하도록 하기 위해서 김민재에게 계속적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김민재 입장에서 재계약의 이유가 하등 없다는 것. 90min은 "김민재의 바이아웃이 얼마든 실제 선수의 시장 가치보다 훨씬 낮을 것이다"라면서 "나폴리 입장에서는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집어 넣은 바이아웃이 그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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