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타보가 FA컵 득점왕과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전북은 24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주시민축구단과 2023 하나원큐 FA컵 16강전에서 5-2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8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4골을 몰아친 구스타보는 승리의 일등 공신이었다. 선제골을 시작으로 정규시간에 2골을 넣었던 구스타보는 연장전서도 골을 몰아치며 전북 공격을 이끌었다. 동료들이 만들어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노력했다.
구스타보는 경기 후 "파주시민축구단이 어려운 상대라고 생각했다. FA컵 8강에 진출해 정말 기쁘다"며 "오늘 4골을 넣은 것 뿐만 아니라 김두현 감독대행께서 조직적인 부분을 강조하셨다. 저 뿐만 아니라 코칭 스태프가 원하는 것을 선수들이 잘 해낸다면 앞으로 더 좋은 성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올 시즌 기대만큼의 성과는 얻지 못했다. 구스타보는 올 시즌 K리그 1서 10경기에 나서 1골에 그쳤다. 따라서 큰 기대를 받는 구스타보는 반전을 약속했다.
구스타보는 "작년과 올해까지 경기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다. 다른해에 비해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라면서 "경기 출전이 줄어들면서 경기력을 끌어 올리지 못했다. 앞으로 출전 시간이 늘어난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항상 출전할 수 있도록 훈련장에서 노력하고 싶다. 좋은 기회를 주셔서 앞으로 긍정적으로 겸손하게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큰 변화는 없다. 다만 경기 결과가 좋아지면서 분위기도 좋아졌다. 앞으로 더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강조했다.
전북 관계자는 "구스타보가 경기 전 FA컵 득점왕에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파주시민축구단과 대결이 비록 K3리그 팀과 경기지만 약속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준비하고 있다. 그만큼 구스타보는 달라지겠다고 선언했다. 훈련도 평소보다 훨씬 집중하고 있다. 팀 상황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득점왕과 FA컵 연속 우승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