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시장 잘 보냈는데 성적 안 나오잖아".
마테우스 잠머는 지난 23일(한국시간) 독일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우승 좌절에 토머스 투헬 감독 역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뮌헨은 지난 21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 33라운드에서 RB 라이프치히에 1-3으로 패했다.
뮌헨은 추가 승점 획득에 실패한 채 승점 68점에 머물렀고 뒤이어 경기를 치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FC 아우크스부르크를 3-0으로 제압하며 승점 70점을 만들면서 1위 자리에 올랐다.
뮌헨의 자력 우승이 좌절되면서 구단 보드진도 흔들리고 있다. 먼저 올리버 칸 회장부터 하산 살리하미지치 단장의 거취 역시 회의에 올려진 상황.
단 살라하미지치 단장과 칸 회장과 절친한 독일 레전드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보드진이 아닌 투헬 감독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중도 부임한 투헬 감독은 엄청났던 기대와 달리 부임 직후 부진한 모습으로 자멸했다. 이에 대해 뮌헨과 독일 축구의 레전드 마테우스는 "투헬을 팀을 두 달이나 이끌면서 우승 레이스서 팀을 탈락시켰다. 그도 우승 좌절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감독을 비판한 마테우스는 "오히려 칸 회장은 남아야 한다. 이적 시장 자체의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그냥 하나의 팀으로 뛰지 못했다. 선수들과 감독이 문제"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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