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하다고 생각됐던 바이에른 뮌헨의 리그 11연패가 좌절될 위기에 처하자 올리버 칸의 입지도 흔들린다.
독일 '키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올리버 칸 회장의 해고를 고려 중"이라고 알렸다.
뮌헨은 지난 21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 33라운드에서 RB 라이프치히에 1-3으로 패했다. 뮌헨은 추가 승점 획득에 실패한 채 승점 68점에 머물렀고 뒤이어 경기를 치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FC 아우크스부르크를 3-0으로 제압하며 승점 70점을 만들면서 1위 자리에 올랐다.
국내 팬들 사이에서는 '어차피 리그 우승은 뮌헨'이라는 우스겟 소리가 있을 만큼 뮌헨의 분데스리가 우승은 당연시됐다. 하지만 리그 종료까지 단 1경기만 남겨둔 현재 뮌헨의 자력 우승은 물건너 갔다. 그러자 회장 올리버 칸의 입지도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
매체는 "구단의 최고 경영자 칸은 미래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칸의 유력한 후임으로 뮌헨의 재무 책임자 이 거론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드레센은 지난 9월 2021-2022시즌이 종료된 직후 뮌헨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팀을 떠날 것이라 발표했다. 하지만 최근 드레센이 칸의 후임으로 구단에 남을 수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키커는 "드레센은 뮌헨의 재정적인 성공을 상징하는 인물이며 지난 2014년부터 뮌헨 이사회의 부의장을 역임했다. 다른 클럽과 마찬가지로 회장 자리를 이어받는 것이 논리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시즌이 종료된 후 이번 시즌은 면밀히 분석될 것이며 칸 회장의 거취 뿐만 아니라 하산 살리하미지치 단장의 거취 역시 회의에 올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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