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7, 나폴리)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가까워지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4일(한국시간) "'괴물'이라는 별명을 가진 김민재는 곧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2-2023시즌 SSC 나폴리에 입단한 김민재는 이적 첫 시즌 세리에 A 우승을 경험했다. 디에고 마라도나가 팀을 이끌던 1989-1990시즌 이후 무려 33년 만의 리그 우승이라 더 값진 우승이다.
김민재는 리그 35경기 중 34경기에 출전했으며 경기당 평균 1.6회의 태클, 1.2회의 가로채기, 3.6개의 클리어링, 0.8개의 슈팅 블록을 기록했다.
'후 스코어드 닷컴'에 따르면 김민재의 리그 평균 평점은 7.1점으로 시즌 내내 기복없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김민재의 뛰어난 활약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PSG) 등 유럽의 거함들의 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그러면서 매체는 "김민재는 프로 데뷔 이후 인상적인 성장을 보여줬다. 2016년 전북 현대모터스에서 데뷔한 후 2017년과 2018년 K리그 타이틀을 따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는 부상으로 인해 참여하지 못했지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한국의 우승을 도왔다"라고 소개했다.
데일리 메일은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성공한 김민재는 군 복무 면제 혜택을 받았으며 2주간의 기본 훈련만 받으면 되는 상황이다"라며 "이후 베이징 궈안으로 향해 두 시즌 반을 소화했고 2021년 6월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로 이적했고 가장 최근, 나폴리에서 활약했다"라고 알렸다.
해당 매체는 김민재의 장점도 소개했다. 메일은 "190cm의 신체를 가진 김민재는 프로 경력 초기에 '괴물'이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세르히오 라모스, 파비오 칸나바로에게 영감받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는 침착한 모습으로 찬사받아 왔고 이는 맨유의 감독 텐 하흐에게 적합한 수비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김민재가 맨유에 적합한 자원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해리 매과이어와 비슷한 체격을 가진 김민재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는 빠른 속도가 있다"라며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를 세계 최고의 센터백으로 꼽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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