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서지 않는다'.
전북 현대는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2023 하나원큐 FA컵 16강서 파주시민축구단과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주말 하나원큐 K리그1 2023 14라운드에서 수원FC를 상대로 3-1의 대승을 거둔 전북은 김두현 감독대행 체제 이후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전북은 지난해 FA컵 우승팀이다. 지난해 결승서 FC 서울과 만난 전북은 1차전서 2-2 무승부를 기록한 뒤 홈에서 열린 2차전서 3-1의 완승을 거뒀다. 조규성이 해결사 역할을 하며 전북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FA컵 우승으로 전북은 FA컵 5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팀이 됐다. 수원 삼성과 동률을 이루며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특히 전북은 9년 연속 하나 이상의 공식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리면서 K리그의 명문으로 완벽하게 자리 잡았다.
이번 FA컵 16강은 전북에게 굉장히 중요하다. 비록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팀과 대결이지만 꼭 승리를 거둬야 한다. 최근 4경기서 2승 2무로 패배를 잊은 전북은 방심하지 않고 경기를 펼쳐 승리해야 한다. 승리를 통해 얻는 자신감은 어느 것 보다 팀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기 때문이다.
K리그에 이어 FA컵까지 경기를 이어가게 된 전북 김두현 감독대행은 “체력안배 및 모든 구성원이 더 하나가 되는 경기를 운영할 생각”이라며 “토너먼트인만큼 방심하지 않고 반드시 승리해 팬들에게 다음 경기를 선물하겠다”라고 FA컵 출사표를 밝혔다.
전북이 파주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게 된다면 이번 시즌 첫 연승과 함께 2년 연속 FA컵 8강에 진출한다.
FA컵 3라운드에서 당진시민축구단(K4리그)을 꺾고 올라온 파주시민축구단(K3리그)은 2012년에 창단된 팀으로 이은노 감독이 이끌고 있다.
파주의 FA컵 16강 진출은 지난 2019시즌 이후 처음이며 올 시즌 K3리그에서 6승 3무 2패의 성적으로 3위에 올라있다. 전북과 파주는 창단 이래 공식 대회에서 최초로 맞붙는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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