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팬들 좋다 말았네..."네이마르 영입? 아무 사실 없다" 곧바로 반박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5.23 17: 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네이마르? 사실은 하나도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로서는 아쉬울 만한 소식이다. 네이마르(31, 파리 생제르맹) 영입설이 그저 해프닝으로 끝나는 분위기다.
맨유 팬들을 설레게 하는 이야기가 들려왔다. 프랑스 '레퀴프'는 23일(한국시간) "몇몇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네이마르와 이적 협상에 돌입했다. 그중에서도 맨유가 가장 선두를 달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 TNT 스포츠 브라질 소셜 미디어.

내용도 구체적이었다. 매체는 "브라질 국가대표 동료 카세미루가 네이마르를 설득하고 있다"라며 "맨유는 임대 영입을 선호하지만, PSG는 완전 이적을 바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레퀴프 소셜 미디어.
충분히 가능성 있는 이야기처럼 들렸다. 네이마르는 오래전부터 이적설에 휩싸였고, 올 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 앞서 'ESPN'은 네이마르 지인의 말을 빌려 그가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마음먹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PSG 팬들도 네이마르를 원하지 않고 있다. 지난 로리앙전 이후에는 50명에 달하는 팬들이 네이마르의 집을 찾아가 "꺼져라 네이마르"라고 외쳐댔다. 수백 명의 팬들이 구단 사무실을 찾아가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에게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네이마르로서는 더 이상 팀에 남을 이유가 없는 상황. 특히 그는 프리미어리그 도전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기에 맨유 유니폼을 입는 그림도 크게 어색하지 않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러나 곧바로 반박 보도가 이어졌다. 'ESPN' 소속 마크 오그덴 선임 기자는 "맨유는 네이마르 영입을 추진하지 않고 있다. 어쨌든 현재 수뇌부에서는 말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ESPN 줄리엔 로렌스 기자 역시 "맨유와 네이마르에 관련된 보도 중 사실은 없다(no truth)"라고 못 박았다.
영국 '데일리 메일'도 같은 이야기를 내놨다. 매체는 "우리가 이해하기로는 맨유가 네이마르 영입 협상 중이라는 소식은 사실이 아니다. 현재 맨유는 그를 데려오기 위해 연락을 시작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다만 맨유 팬들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이들은 "현재 수뇌부에서는 아니다? 그렇다면...", "분위기 망치지 마", "맨유 팬들의 꿈을 빨리 끝내고 싶은 사람이다", "거래를 숨기기 위해 흘린 거짓 정보를 들은 건 아닐까?" 등의 댓글을 남겼다.
/finekosh@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