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무 5기 강윤성, 권창훈, 김지현, 이영재가 충북청주전 홈경기에서 전역 전 마지막 경기로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김천상무는 지난 21일 오후 6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 14R 충북청주FC과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김천은 4-3-3 포메이션으로 충북청주에 맞섰다. 조영욱-김지현-김민준이 1선을 맡았고 원두재-김진규-이영재가 2선을 책임졌다. 박민규-김재우-임승겸-강윤성이 포백라인을 꾸렸고 골문은 강현무가 지켰다. 강현무는 입대 후 첫 출전이었다.
김천의 선축으로 시작된 전반, 김천은 공격의 주도권을 가져갔다. 이영재를 중심으로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나갔다. 전반 33분, 이영재의 날카로운 슈팅은 상대 골문을 향했지만 불발됐다. 전반 종료 직전 이영재의 중거리 슛은 상대 골키퍼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10분, 이영재의 슈팅을 시작으로 포문을 열었다. 후반 18분, 상대 슈팅은 강현무 골키퍼에 막혔다. 후반 21분, 김천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득점을 위해 분투했지만 불발됐다. 후반 30분까지 김천은 충북청주에 4배 넘는 슈팅 개수를 가져가며 공격을 압도했지만 득점 없이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종료 후에는 김천 5기 강윤성, 권창훈, 김지현, 이영재의 전역기념식 행사를 진행했다. 6월 26일 전역 예정인 이들이 뛰는 마지막 경기였기 때문이다. 애장품 추첨을 비롯해 프리허그 행사까지 전역 선수들과 김천 시민들이 마지막으로 함께했다.
주장 이영재는 “전역이 한 달 남았지만 아직 믿기지 않는다. 짧은 것 같으면서도 길었다. 입대 직후에는 경기를 뛰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다. 이제 적응하고 정도 들었는데 만감이 교차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천은 1주일간의 휴식기를 갖고 6월 4일 전남드래곤즈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전역 선수들의 빈자리를 어떻게 메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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