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장 멀티골' 감비아, 온두라스 2-1 격파...프랑스 꺾은 한국과 공동 선두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5.23 08: 53

감비아가 온두라스를 잡아내며 한국과 함께 F조 공동 선두에 올랐다.
감비아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의 에스타디오 말비나스 아르헨티나스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온두라스를 2-1로 꺾었다.
이로써 감비아는 프랑스를 제압한 한국과 함께 나란히 승점 3점(골득실 1)으로 공동 선두를 안겼다. 프랑스와 온두라스는 1패씩 떠안고 대회를 시작하게 됐다. 이번 대회는 조 3위를 차지한 6개 팀 중 상위 4팀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사진] FIFA 월드컵 소셜 미디어.

감비아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앞서 나갔다. 약 20초 만에 아다마 보장이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온두라스도 빠르게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5분 마르코 아세이투노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감비아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5분 보장이 수비 뒷공간으로 빠져나간 뒤 뛰쳐나온 골키퍼를 제치고 슈팅했다. 하지만 온두라스 수비가 빠르게 달려와 골문을 지키며 공을 걷어냈다.
경기 막판 감비아가 결승골을 터트렸다. 후반 39분 보장이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머리에 맞췄다. 첫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보장은 왼발로 다시 한번 슈팅하며 멀티골을 터트렸다.
온두라스가 재차 동점을 만드는가 싶었다. 후반 43분 다니엘 카터가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승부는 감비아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제 감비아는 오는 26일 프랑스와 맞붙고, 온두라스는 한국과 만난다. 한국과 감비아는 29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 FIFA 월드컵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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