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52)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리그 우승에 만족할 수 없었다.1
맨체스터 시티는 22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첼시와 맞대결을 펼쳐 1-0으로 승리했다.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맨시티는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했지만, 훌리안 알바레스의 결승 골로 문제 없이 첼시를 제압, 승점 88점(36경기 28승 4무 4패)을 만들었다.
경기 종료 후 맨시티는 홈구장에서 팬들과 함께 리그 우승 세레머니를 진행했다. 흥분한 관중들이 경기장으로 쏟아져 나와 예정됐던 시간보다 지체된 셀레브레이션이지만, 맨시티 선수들은 차례로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모든 행사가 종료된 후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알고 있다. 내가 현재 느끼는 감정은 프리미어리그에서 5번을 우승해도 여전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가 남아있다는 점이다"라며 리그 우승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그는 "우린 여기에서 보낸 모든 시간을 정말 즐겼다. 이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해야만 스스로 이룬 업적에 신용이나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 이는 때때로 불공평하게 느껴지긴 하지만,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과르디올라는 "우리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한다면 이번 시즌은 완벽하지 못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때때로 이러한 압박감을 느끼는 일은 정말 멋진 일이며 꼭 필요한 능력이다. 우린 더 노력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우리는 스스로 무언가 특별한 일을 해냈다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유럽 무대에서도 승리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일부 사람들은 우리가 이곳에서 이뤄낸 업적이 완벽하지 않다고 평가할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가 인터 밀란을 상대로 승리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최근 6시즌 동안 5번의 리그 우승을 이룬 것이 평가절하되는 것은 부당하다"라고 말했다.
과르디올라는 "선수, 감독 등 세계 축구계에서 종사하는 모든 사람은 이런 업적이 얼마나 뛰어난지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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