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7, 나폴리)가 다시 한번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SSC 나폴리는 22일 오전 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세리에A 36라운드에서 인터 밀란과 맞붙어 3-1로 승리했다.
이 경기 김민재는 마티아스 올리베이라, 아미르 라흐마니, 지오바니 디 로렌초와 함께 수비 라인을 구성했다.
전반 3분 만에 김민재의 존재감이 드러났다. 루즈 볼 처리에 실패하면서 하프라인을 넘어온 공을 향해 인터 밀란의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가 달려들었지만, 더 빠르게 반응한 김민재가 달려와 공을 앞으로 보냈다.
뒤이어 21분 인테르는 오른쪽 측면을 공략하며 전진해 있던 루카쿠에게 공을 밀어줬다. 하지만 김민재가 빠르게 공을 잘라냈고 라울 벨라노바를 제친 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에게 안전하게 공을 전달했다.
김민재는 후반 29분 주앙 제주스와 교체로 빠져나갔다. 김민재의 교체아웃 직후 나폴리는 수비 불안에 시달리기도 했다. 김민재가 빠져나간 직후인 후반 37분 페데리코 디마르코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슬 제주스가 막아내지 못했고 루카쿠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이 경기 후반 29분 주앙 제주스와 교체로 빠져나가기 전까지 약 74분간 활약한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7%(69/71),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9회, 태클 성공 100%(2/2), 슈팅 블록 1회, 클리어링 2회, 가로채기 1회, 볼 리커버리 5회를 기록하면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경기 종료 후 평점 전문 사이트 '폿몹'은 김민재에게 7.6점의 높은 평점을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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