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25분' 마인츠, '강등권' 슈투트가르트에 1-4 역전패...유럽대항전 진출 무산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5.22 00: 35

이재성(31, 마인츠)이 교체 출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FSV 마인츠 05는 21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 33라운드에서 슈투트가르트에 1-4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4연패에 빠진 마인츠는 승점 45점으로 9위까지 처지며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이 무산됐다. 한 경기 덜 치른 6위 레버쿠젠, 7위 볼프스부르크(이상 승점 49)와 격차는 4점이다. 마인츠는 최종전에서 승리하더라도 8위 이상으로 올라갈 수 없게 됐다. 반면 슈투트가르트는 승점 32점으로 15위로 뛰어오르며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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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츠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3분 코너킥 기회에서 카림 오니시보가 머리로 떨군 공이 수비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 앞으로 흘렀다. 이를 마르쿠스 잉바르트센이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밀리던 슈투트가르트가 한 방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41분 수비가 멀리 걷어내지 못한 공이 엔도 와타루 발 앞에 떨어졌다. 그는 곧바로 멋진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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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튜투가르트가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18분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세루 기라시가 강력한 헤더로 마무리하며 2-1 역전을 일궈냈다.
위기에 몰린 마인츠는 곧바로 이재성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그는 후반 20분 에이멘 바르코크를 대신해 투입됐다.
추가골 역시 슈투트가르트의 몫이었다. 교체 투입된 후반 32분 크리스 퓌리히가 박스 왼쪽에서 공을 잡았고, 수비를 한 명 떨쳐낸 뒤 날카로운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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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츠가 실수로 자멸했다. 후반 추가시간 도미니크 코어가 뛰쳐나갔다가 미끄러지면서 퓌리히에게 일대일 기회를 허용했다. 퓌리히는 욕심내지 않고 침착하게 오른쪽으로 공을 내줬고, 탕기 쿨리발리가 빈 골문에 공을 차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승부는 슈투트가르트의 4-1 대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마인츠로서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진출권 획득이 무산되는 뼈아픈 패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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