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이 원하는 경기 선보였다".
전북 현대는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3 14라운드 수원FC와 맞대결서 3-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5승 3무 6패 승점 18점으로 7위로 올라섰다.
전북 김두현 감독대행은 경기 후 "팬 여러분을 비롯해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팬들이 원하는 경기를 선보였다"면서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매 경기 준비하면서 좋은 모습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한 것이 결과로 만들어져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반 선제골을 넣고 부상을 당한 백승호에 대해 "컨디션도 좋았고 감도 좋았는데... 큰 부상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아직 정확하게 상태에 대해 파악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김두현 대행은 "조규성을 비롯해 부상서 회복한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다. 경기 감각에 대해 걱정이 많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팀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이 나왔다.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면서 분위기가 한층 좋아지는 것 같다"라고 현재 분위기에 대해 설명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전술 변화를 가진 김 대행은 "상대가 수비적인 전술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또 수원FC는 역습으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에 준비를 잘했다. 좋은 결과 얻어서 정말 다행이다"라고 평가했다.
김두현 대행은 "포지셔닝에 대해 항상 강조하고 있다. 자신이 지켜야 할 자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교통정리를 하면서 선수들이 경기에 대한 재미도 느끼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 원래 전북이 갖고 있는 스타일과 능력이 있기 때문에 선수들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면서 달라지고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울산과 맞대결을 펼쳐야 하는 팀 상황에 대해 "패턴 등 보완점을 준비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선수들이 잘 따라와 주고 있다. 매 경기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