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응원이 돌아온 전주성에서 3골을 터트리며 완승을 거뒀다.
전북 현대는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3 14라운드 수원FC와 맞대결서 3-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5승 3무 6패 승점 18점으로 7위로 올라섰다. 반면 수원FC는 승점 추가에 실패 4승 3무 6패 승점 15점에 머물렀다.
전북은 4-1-4-1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조규성이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출전했고 한교원-이수빈-백승호-이동준이 2선에 배치됐다. 박진섭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공수 조율을 맡았고 포백 수비진은 김진수-구자룡-정태욱-김문환으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김정훈.
수원FC는 3-4-3 전술로 경기를 펼쳤다. 정재윤-라스-장재웅이 스리톱 공격진을 구성했고 박주호와 김선민이 중원에 자리했다. 박철우와 정동호가 측면에 배치됐다. 스리백 수비진은 잭슨-최보경-김현훈으로 구성됐고 골키퍼는 박배종.
전북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경기 시작과 함께 전북은 조규성이 상대 아크 정면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수원FC 김선민이 거친 플레이로 조규성에 파울을 범했고 옐로카드가 나왔다. 전북은 프리킥 기회서 백승호가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고 상대 수비벽 맞고 굴절되며 수원FC 골네트를 흔들었다. 전북이 전반 7분 1-0으로 앞섰다.
수원FC는 실점 후 전반 10분 장재웅과 정재윤을 빼고 이승우와 이광혁을 투입했다.
수원FC도 곧바로 만회골을 터트렸다. 전북 공격을 잘 막아낸 뒤 이어진 역습서 수원FC는 이승우가 시도한 첫 번째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2번째 슈팅서 득점, 전반 13분 1-1을 만들었다.
전북은 전반 29분 이동준의 슈팅에 이어 조규성이 득점을 기록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전북은 백승호가 부상을 당해 류재문으로 교체했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한교원과 이수빈을 빼고 문선민과 송민규를 투입, 공격을 강화했다. 전북은 빠른 전진패스를 바탕으로 날카로운 장면을 만들었다. 수원FC는 후반 7분 이용을 투입했다.
전북은 후반 8분 추가골을 뽑아냈다. 빠르게 측면을 공략하던 전북은 김문환이 돌파 후 컷 백으로 연결한 패스를 송민규가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2-1로 앞섰다. 전북은 후반 16분 김문환 대신 최철순을 투입했다. 수원FC는 무릴로와 정재용을 내보냈다.
전북은 후반 38분 문선민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공격에 가담한 박진섭이 헤더 슈팅으로 득점, 3-1을 만들었다. 박진섭을 강력한 헤더로 수원FC 골네트를 흔들었다.
전북은 후반 추가시간 송민규가 상대 골대를 강타하는 등 공격을 이어가며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주=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