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르카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알메리아의 파워 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라자루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알메리아에 0-3으로 크게 졌다.
승점 44의 마요르카는 리그 12위를 유지했고, 알메리아는 16위에서 14위(승점 39)로 두 계단 뛰어올랐다.
이강인은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0-3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후반 25분 앙헬 로드리게스와 교체됐다.
마요르카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이강인은 전반 4분 팀의 첫 슈팅과 8분 프리킥 직접 슈팅을 시도하는 등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후반 22분 거친 파울로 옐로카드를 받은 것은 아쉬웠다.
축구 기록 사이트 풋몹은 이강인에게 마요르카 선수 중 가장 높은 7.9점을 부여했다. 알메리아에서 이강인보다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라자루 하나뿐이었다.
이강인이 맹활약 한 가운데 새로운 소식이 전해졌다.
피차헤스는 21일 "마요르카는 이강인의 이적료로 1700만유로(244억 원)를 받기를 원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강인 영입설로 한동안 주목받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강인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강인의 이적료로 1000만 유로(145억 원)을 지불할 의사를 나타냈다. 그런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맨유와 이강인 영입을 위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고 전했다.
그동안 이강인은 이적설이 꾸준히 제기됐다.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관심도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고 이강인의 에이전트가 영국을 방문한 소식이 나오면서 여러가지 가능성이 제기됐다.
풋볼에스파냐는 지난 14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 영입에 바이아웃 금액을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이강인은 프리미어리그 클럽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 프리미어리그가 이강인의 행선지로 유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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