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끝없는 부진에 팬들은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토트넘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브렌트포드와 홈 경기서 전반 8분에 나온 해리 케인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3으로 역전패했다.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지만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 11분 케인의 침투 패스를 따라 페널티지역으로 쇄도한 손흥민은 강력한 왼발 슈팅을 찼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43분에는 페널티박스 오른쪽 모서리에서 정교한 크로스로 단주마의 헤딩슛 기회도 만들어줬지만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전반 추가 시간에도 손흥민은 쿨루셉스키와 2대1 패스로 문전으로 침투해 오른발 슈팅으로 반대편 골대 구석을 노렸는데, 이 역시 벤 미의 육탄 수비에 막히는 등 연이어 간발의 차로 어시스트를 달성할 수 있는 기회가 사라졌다.
특히 손흥민은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슈팅 3회, 키패스 4회, 패스 성공률 94.3%, 드리블 성공 2회, 크로스 성공 3회 등을 기록했다.
팀 전체가 부진했던 상황은 경기 후 곧바로 부담스러운 상황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경기가 끝난 뒤 토트넘은 홈팬들 앞에서 토트넘 올해의 선수상, 올해의 골 수상자 등을 선정하는 시상식을 진행하려고 했지만 분위기는 싸늘했다.
분위기가 좋을 수가 없는 토트넘의 실정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떠났고 분위기 반전에도 실패했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대행 체제도 메이슨 대행도 실패로 귀결되고 있다.
결국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목표로 하던 토트넘은 이제 유럽대항전 진출 여부까지 걱정해야 하는 위치에 놓였다.
토트넘은 아직까지도 감독과 단장도 구하지 못했고, 이제는 케인의 미래를 크게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2018-2019시즌 이후로 갈수록 추락하는 팀의 성적으로 인해 토트넘 팬들은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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