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활발-후반조용" 손흥민. 토트넘도 위기 몰렸다... 유럽 대항전 출전 위기 봉착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05.21 10: 59

토트넘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브렌트포드와 홈 경기서  전반 8분에 나온 해리 케인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3으로 역전패했다.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지만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 11분 케인의 침투 패스를 따라 페널티지역으로 쇄도한 손흥민은 강력한 왼발 슈팅을 찼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43분에는 페널티박스 오른쪽 모서리에서 정교한 크로스로 단주마의 헤딩슛 기회도 만들어줬지만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전반 추가 시간에도 손흥민은 쿨루세브스키와 2대1 패스로 문전으로 침투해 오른발 슈팅으로 반대편 골대 구석을 노렸는데, 이 역시 벤 미의 육탄 수비에 막히는 등 연이어 간발의 차로 어시스트를 달성할 수 있는 기회가 사라졌다. 
특히 손흥민은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슈팅 3회, 키패스 4회, 패스 성공률 94.3%, 드리블 성공 2회, 크로스 성공 3회 등을 기록했다.
전날 손흥민은 기대이하의 평가를 받았다. 기브미스포츠가 선정한 프리미어리그 워스트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워스트 베스트 11은 올 시즌 가장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선수들을 선정한 것. 축구팬들이 선정했다. 
기브미스포츠는 "프리미어리그가 마지막을 치닫으면서 워스트 베스트 11이 선정됐다"면서 "골 부족, 경기력 저하, 수비 부진 등의 부분에서 선수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손흥민도 워스트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서 23골을 터트리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하지만 올 시즌 손흥민은 안면부상을 당하는 등 어려움이 따랐다. 체력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 등 부담이 컸다. 
그런데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지난 시즌에 비해 저조한 성적을 거둔 것은 맞다. 그러나 올 시즌 총 14골을 기록했다"면서 "특히 손흥민의 활약은 부진하다고 보기 어렵다. 실망할 만한 결과가 아니었다"라고 평가했다.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손흥민은 골을 넣지 못해 개인 뿐만 아니라 팀으로도 큰 아쉬움이 남게 생겼다. 특히 토트넘은 유럽 대항전 출전 자체가 사라질 위기에 몰렸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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