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30, 토트넘)이 정말 토트넘을 떠날까.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홈경기에서 브렌트포드에게 1-3 역전패를 당했다. 승점 57점의 토트넘은 8위로 추락했다.
토트넘은 전반 8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이 터졌다. 하지만 후반전에만 내리 세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손흥민도 풀타임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지켜봤다.
경기 종료 후 의미심장한 장면이 있었다. 해리 케인이 아내와 아이 셋을 대동하고 그라운드를 한 바퀴 돌면서 일일이 팬들에게 인사를 했다. 이를 두고 ‘케인이 토트넘을 떠날 결심을 굳히고 마지막으로 홈팬들에게 인사를 한 것이 아닌가?’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공격수 케인은 검증된 골잡이다. 맨유, PSG, 뮌헨 등 빅클럽들이 케인을 노린다는 소문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케인은 2004년 토트넘 유스팀에 입단하며 원클럽맨으로 활약했다. 임대시절을 제외하면 성인팀에서도 줄곧 토트넘에서 뛰었다. 케인은 토트넘 구단 최다골을 경신하며 팀의 아이콘이 됐다.
토트넘과 케인의 계약은 2025년에 끝난다. 토트넘은 7위까지 주어지는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진출도 어려워진다. 전성기를 맞고 있는 케인은 무관에 지쳐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