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11연패에 도전하는 바이에른 뮌헨이 우승의 길목에서 일격을 당했다.
뮌헨은 21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 33라운드’에서 라이프치히에게 1-3으로 패했다. 승점 68점의 뮌헨은 한 경기 덜 치른 2위 도르트문트(승점 67점)와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뮌헨의 자력우승은 좌절됐다.
뮌헨이 27일 쾰른과 최종전에서 승리한다면 승점 71점이 된다. 도르트문트는 22일 아우크스부르크, 27일 마인츠와 두 경기가 남았다. 도르트문트가 잔여 경기서 2승을 거두면 우승이고, 1승1무 이하를 거두면 뮌헨이 우승한다.
뮌헨은 전반 25분 토마스 뮐러의 패스를 나브리가 선제골로 연결해 쉽게 경기를 풀어나가는가 싶었다. 하지만 후반 19분 라이메르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세 골이 터졌다. 은쿤쿠와 소보슬라이의 페널티킥이 터진 라이프치히가 승부를 뒤집었다.
뮌헨은 통산 31회 분데스리가 우승으로 최다우승을 자랑한다. 특히 2012-13시즌 이후 10연패에 성공하며 절대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하지만 라이프치히전 패배로 뮌헨의 우승은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