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확정' 노팅엄에게 무너진 아스날, 맨시티 어부지리로 EPL 3연패 확정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3.05.21 03: 32

뒷심부족을 드러낸 아스날이 결국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게 내줬다.
아스날은 21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쇼어에서 개최된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홈팀 노팅엄 포레스트에게 0-1로 패했다. 아스날(승점 81점)은 29일 울버햄튼과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맨시티(승점 85점)에게 내줬다. 승점 37점의 노팅엄은 잔류를 확정지었다. 
아스날의 패배로 맨시티는 3년 연속 우승을 확정지었다. 맨시티는 통산 9번째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결승에 오른 맨시티는 레알 마드리드와 맞붙어 ‘더블’에 도전한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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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중반까지 내내 선두를 고수하던 아스날은 결국 뒷심이 부족했다. 아스날은 전반 19분 노팅엄 공격수 아워니이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아스날은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결정적인 골이 터지지 않았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은 후반전 은케디아, 티어니, 비에이라를 차례로 투입해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노팅엄의 수비가 단단히 쉽게 뚫리지 않았다.
잔류를 위해 필사적으로 싸운 노팅엄 선수들이 ‘침대축구’까지 시전하며 시간을 끌었다. 조바심이 난 아스날 선수들은 신경전을 펼치는 등 평정심까지 잃었다.
결국 아스날은 후반 52분 추가시간까지 무득점에 그치며 눈앞에서 우승컵을 맨시티에게 내줬다. 우승이 좌절되자 아스날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주저 앉아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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