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발끝은 날카로웠지만…’ 수비 와르르 무너진 마요르카, 라사로에게 해트트릭 허용…0-3 완패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3.05.21 03: 23

이강인(22, 마요르카)이 활약한 마요르카가 완패를 당했다. 
마요르카는 21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알메리아에서 개최된 ‘2022-2023시즌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에서 라사로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홈팀 알메리아에게 0-3 완패를 당했다. 승점 44점의 마요르카는 리그 12위를 유지했다. 알메리아(승점 39점)는 16위서 14위로 뛰어올랐다. 
마요르카 공격수로 선발출전한 이강인은 70분을 활약한 뒤 교체됐다. 이강인은 두 차례 슈팅을 기록했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이강인은 후반전 거친 플레이로 옐로카드를 받는 등 전반적으로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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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 이강인의 공격이 빛났다. 이강인은 전반 4분 마요르카의 첫 슈팅을 날렸다. 후방에서 날아온 롱패스를 잡은 이강인이 박스 안으로 드리블 했고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에게 걸렸다.
이강인은 전반 8분 프리킥 기회에서 다시 한 번 직접 슈팅을 날렸다. 이강인의 슈팅이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됐다.
알메리아가 행운의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2분 패스가 마요르카 선수 몸에 맞고 굴절됐다. 행운으로 좋은 위치에서 공을 잡은 라사로가 가볍게 밀어 넣어 첫 골을 뽑았다.
탄력 받은 알메리아는 전반 42분 라사로가 박스 안쪽에서 흘러나온 공을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키퍼가 미처 손을 쓰지 못한 강렬한 골이었다. 
전반 45분 이강인의 프리킥이 그대로 골로 연결될 수 있었지만 쇄도하던 동료의 머리에 닿지 못했다. 알메리아가 전반전을 2-0으로 리드했다.
알메리아는 후반 3분 결정적인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40미터를 질주한 라사로가 박스 안에서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지만 슈팅이 골대를 넘었다.
마요르카의 수비는 또 한 번 완벽하게 뚫렸다. 후반 14분 알메리아의 역습상황에서 마사로가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그대로 발리슛으로 연결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강인은 후반 21분 공이 완벽히 빠진 상황에서 상대에게 거친 백태클을 걸었다. 다행히 카드는 나오지 않았지만 위험한 플레이였다. 이강인은 후반 23분에도 공 경합과정에서 무릎으로 상대 선수 얼굴을 가격해 옐로카드를 받았다.
결국 이강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수비가 뻥 뚫린 마요르카는 완패를 당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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