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같이 싸우고자 하는 마음이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20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4라운드에서 광주 FC와 1-1로 비겼다.
인천은 전반 8분 안영규에게 실점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 36분 터진 권한진의 동점 골로 승점 1점을 얻어냈다.
경기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난 제르소(32, 인천)는 "다 같이 싸우고자 하는 마음이었다. 좋은 경기였다"라며 간단히 경기 소감을 전했다. 제르소는 이 경기 풀타임을 소화하며 적극적으로 광주의 뒷공간을 파고들었고 이 경기 양 팀 선수를 모두 통틀어 가장 많은 슈팅(4회)을 기록했다. 다음은 제르소와 일문일답.
-역습 상황에서 속도를 맞춰줄 선수가 없었던 것 같다.
이번 전술은 아직 적응하는 단계다. 앞으로는 그런 점을 보완해 다른 선수들이 공을 받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경기에 앞서 조성환 인천 감독은 지난 0-5 패배를 설욕하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0-5로 원정에서 패한 것을 절대 잊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홈경기이다 보니 결과를 가지고 오자는 말씀 하셨다. 아쉽게도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선수단이 하나로 뭉쳤다.
-제주에 있다가 인천으로 왔다. 새로운 도시 생활은 어떤지.
한국에서 있었기 때문에 적응은 문제가 없었다. 인천이 워낙 좋은 도시다.
-제주 경기장보다 인천 구장이 팬들이 찾기에 수월하다. 실감하는지.
눈으로 보며 느끼는 점이 많다. 확실히 느낀다. 체감하고 있다. 이 점은 나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에게도 동기부여로 작용한다.
-인천 선수들과의 호흡은 어떠한지.
전체적으로 맞아 떨어지고 있다. 소통도 많이 하고 경기 외적으로도 맞춰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경기 영상도 함께 보고 훈련 영상도 본다. 안 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서로 노력하고 있다. 경기장에서 드러나도록 노력하고 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