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이 0-5 패배 절대 잊지 말라고 하셨다"...제르소가 밝힌 인천의 '설욕 의지' [오!쎈 인터뷰]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5.21 06: 42

"다 같이 싸우고자 하는 마음이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20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4라운드에서 광주 FC와 1-1로 비겼다.
인천은 전반 8분 안영규에게 실점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 36분 터진 권한진의 동점 골로 승점 1점을 얻어냈다.

20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23 14라운드’ 인천UTD와 광주FC의 경기가 진행됐다.전반 광주FC 김경민 골키퍼가 인천 제르소의 슛을 막아내고 있다.   2023.05.20 / soul1014@osen.co.kr

경기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난 제르소(32, 인천)는 "다 같이 싸우고자 하는 마음이었다. 좋은 경기였다"라며 간단히 경기 소감을 전했다. 제르소는 이 경기 풀타임을 소화하며 적극적으로 광주의 뒷공간을 파고들었고 이 경기 양 팀 선수를 모두 통틀어 가장 많은 슈팅(4회)을 기록했다. 다음은 제르소와 일문일답.
-역습 상황에서 속도를 맞춰줄 선수가 없었던 것 같다.
이번 전술은 아직 적응하는 단계다. 앞으로는 그런 점을 보완해 다른 선수들이 공을 받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경기에 앞서 조성환 인천 감독은 지난 0-5 패배를 설욕하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0-5로 원정에서 패한 것을 절대 잊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홈경기이다 보니 결과를 가지고 오자는 말씀 하셨다. 아쉽게도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선수단이 하나로 뭉쳤다.
-제주에 있다가 인천으로 왔다. 새로운 도시 생활은 어떤지.
한국에서 있었기 때문에 적응은 문제가 없었다. 인천이 워낙 좋은 도시다.
-제주 경기장보다 인천 구장이 팬들이 찾기에 수월하다. 실감하는지.
눈으로 보며 느끼는 점이 많다. 확실히 느낀다. 체감하고 있다. 이 점은 나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에게도 동기부여로 작용한다.
-인천 선수들과의 호흡은 어떠한지.
전체적으로 맞아 떨어지고 있다. 소통도 많이 하고 경기 외적으로도 맞춰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경기 영상도 함께 보고 훈련 영상도 본다. 안 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서로 노력하고 있다. 경기장에서 드러나도록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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