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이 복귀하는 전북 현대가 승리와 승점 3점 획득에 도전한다.
전북 현대와 수원FC는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3 1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과 수원FC는 4승 3무 6패 승점 15점을 기록한 가운데 수원이 다득점서 앞서있다.
전북은 김두현 감독대행 부임 후 3G 경기 연속 패배를 잊고 있다. FC 서울과 1-1 무승부를 기록한 뒤 수원 삼성을 3-0으로 완파했다. 직전 인천과 경기서는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다양한 선수 조합을 통해 경기를 펼치고 있다.
부상자가 많은 전북은 최전방 공격수 조규성이 돌아온다. 지난 인천전서 김두현 감독대행은 "조규성은 부상서 회복했다. 다만 경기 감각이 떨어졌기 때문에 수원FC와 경기에 나서게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조규성은 지난 2월 울산 현대와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한 뒤 4경기 연달아 경기에 나섰다. 그리고 3월 A매치에도 나섰다. 하지만 종아리 부상을 당해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다. 2주정도 회복이 필요한 것으로 예상됐지만 2달 동안 나서지 못했다.
조규성의 복귀는 전북 공격진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전북은 구스타보와 하파 실바 등 최전방 공격수들이 기대만큼의 성과를 만들지 못했다. 올 시즌 각각 1골에 그치고 있다. 최전방에서 힘을 바탕으로 상대를 압박해야 하는 상황에서 골이 터지지 않았기 때문에 전북의 공격이 예전만큼 압도적이지 못했다. 따라서 조규성이 합류한다면 큰 힘이 될 수 있다.
타깃형 공격수인 조규성은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상대 수비와 경쟁을 펼친다. 따라서 본인의 득점 뿐만 아니라 2선 공격진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전북은 수원FC와의 상대 전적에서 11경기 5승 3무 3패로 우세하다. 지난 4월 15일에 펼쳐진 수원FC 원정 경기에서는 전북이 0-1로 패했다. 따라서 2달만에 복귀하는 조규성을 앞세워 승리에 도전한다.
지난 라운드서 제주를 상대로 홈에서 0-5의 완패를 당한 수원FC도 반전이 필요하다. 대전 원정 경기서도 1-2로 패했던 수원FC는 수비진의 재정비가 필요한 상황. 수비가 흔들리면서 공격도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치열한 준비를 펼쳐야 한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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