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성(33)이 해외리그 도전을 선언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구단주 최연혜)은 20일 "이대성의 해외진출 해외 의사를 존중하여 현재 계약체결을 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이대성은 지난 시즌 국내선수 득점 1위, 올스타 팬투표 2위에 오른 리그 정상급 가드다. 2017년 G리그에 도전했던 이대성은 FA 자격을 얻어 다시 한 번 해외리그를 선택했다. 이대성의 도전 1순위는 호주리그이며, 일본 B리그도 검토하고 있다.
KBL FA 선수가 해외리그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원소속 구단과 재계약을 맺은 뒤 임의탈퇴 신분을 얻어야 가능하다. 이대성은 “해외리그에 도전 할 수 있게 배려해준 구단에 감사하며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고 싶다. 대구 팬들이 보여준 열정과 사랑은 선수로서 감동 그 자체였다"고 밝혔다.
가스공사 사무국은 “이대성의 해외 진출 도전은 한국농구 발전을 위해 상당히 의미 있고 가치 있는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한편 5월말까지 해외리그 진출이 확정되지 않을 시 KBL 규정에 따라 원 소속 구단과 재협상 대상이 되므로 상황을 주시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