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브미스포츠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워스트 베스트 11을 선정했다.
워스트 베스트 11은 올 시즌 가장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선수들을 선정한 것. 축구팬들이 선정했다.
기브미스포츠는 "프리미어리그가 마지막을 치닫으면서 워스트 베스트 11이 선정됐다"면서 "골 부족, 경기력 저하, 수비 부진 등의 부분에서 선수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손흥민도 워스트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서 23골을 터트리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하지만 올 시즌 손흥민은 안면부상을 당하는 등 어려움이 따랐다. 체력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 등 부담이 컸다.
그런데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지난 시즌에 비해 저조한 성적을 거둔 것은 맞다. 그러나 올 시즌 총 14골을 기록했다"면서 "특히 손흥민의 활약은 부진하다고 보기 어렵다. 실망할 만한 결과가 아니었다"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다윈 누녜스(리버풀), 라힘 스털링(첼시)가 공격진에 선정됐다.
중원은 파비뉴(리버풀)-메이슨 마운트(첼시)-칼빈 필립스(맨체스터 시티)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손흥민의 동료 위고 요리스가 선정됐다.
기브미스포츠는 "요리스의 가장 큰 실망은 뉴캐슬전에서 전반 21분 동안 5골을 실점한 뒤 하프타임에 교체된 것이다. 이것이 실망의 증거다. 토트넘 넘버원이었던 골키퍼였지만 지금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한편 손흥민은 20일 영국 런던 토트넘훗스퍼 스타디움에서 2022-2023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브렌트포드와 경기를 펼친다.
토트넘은 17승 6무 13패(승점 57점)로 7위를 기록중이다. 4위 이내 진입이 불가능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무산됐다.
손흥민은 직전 2경기에서 침묵했지만 맨유와 리버풀을 상대로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대기록을 작성한 손흥민은 3경기만에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득점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브렌트포드전 4경기에서 2골을 터뜨렸다. 특히 2차례의 홈 경기에서 모두 골맛을 봤다.
만약 손흥민이 득점에 성공한다면 프리미어리그 통산 104골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03골)를 넘어서게 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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