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링 홀란(23, 맨시티)의 엄청난 존재감은 패션 업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9일(한국시간) "엘링 홀란이 노엘 갤러거와 함께 사진을 찍은 뒤 패션 산업에 이상한 매출 상승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한 홀란은 첫 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를 '폭격'하고 있다. 별도의 적응 기간 없이 1라운드부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멀티 골을 기록하더니 현재까지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36골과 7도움, 총 43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홀란의 이러한 활약은 팬들의 관심도 한 몸에 사로잡았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훌륭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맨시티의 주전 공격수이니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홀란의 영향력은 다소 의외의 수치로 증명되기도 했다. 바로 '속옷 매출 상승'이다.
사연은 이렇다. 영국 맨체스터를 대표하는 록 밴드 '오아시스'의 보컬 노엘 갤러거는 맨시티의 팬으로 유명하다. 그는 지난 4월 맨시티 경기가 종료된 직후 속옷 차림의 홀란과 사진을 찍고 이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게시했는데, 당시 홀란이 입었던 속옷 매출이 급증한 것이다.
매체는 "홀란이 보여준 그의 엄청난 가치는 경기장뿐만 아니라 속옷 매출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백화점 체인 'TOFS' 관계자는 홀란의 속옷 사진이 게시된 후 해당 제품 판매량이 45% 증가했다고 밝혔다"라고 알렸다.
한편 홀란의 맹활약에 힘입은 맨시티는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아스날(36경기 승점 81점)을 제치고 리그 1위(35경기 승점 85점)에 올라 있으며 리그 우승을 노리는 동시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A컵까지 '트레블'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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