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7, 나폴리)가 2022-2023시즌 세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수비수로 선정됐다.
10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가진 글로벌 축구 컨텐츠 제작소 'score90'은 19일(한국시간)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2022-2023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들을 선정해 ‘팀 오브 더 시즌‘ 명단을 발표했다. 김민재는 중앙 수비수로 이름을 올렸다.
2022-2023시즌 SSC 나폴리에 입단한 김민재는 이적 첫 시즌 만에 세리에 A 우승을 경험했다. 김민재의 탄탄한 수비에 힘입은 나폴리는 리그 35경기를 치른 현재까지 25실점만을 기록했으며 이는 이번 시즌 세리에 A 20팀 중 가장 적은 실점이다.
김민재는 리그 35경기 중 33경기에 출전했으며 경기당 평균 1.6회의 태클, 1.2회의 가로채기, 3.6개의 클리어링, 0.8개의 슈팅 블록을 기록했다. '후 스코어드 닷컴'에 따르면 리그 평균 평점은 7.1점으로 기복이 거의 없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김민재의 뛰어난 활약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PSG) 등 유럽의 거함들의 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score90은 김민재를 2022-2023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수비수 중 한 명으로 평가했다. 김민재는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 후벵 디아스(맨시티),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와 함께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됐다.
이들과 함께 최전방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어(레알 마드리드), 엘링 홀란(맨시티), 킬리안 음바페(PSG)가 선정됐으며 중원에는 케빈 더 브라위너, 일카이 귄도안(이상 맨시티), 마르틴 외데고르(아스날)가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에는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가 선정됐다. 그야말로 화려한 라인업이다.
눈에 띄는 점은 이탈리아 리그에서 김민재 홀로 선정됐다는 점이다. 나폴리는 이번 시즌 최전방에서 23골을 기록한 빅터 오시멘, 측면 공격수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10도움을 올린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리그 전경기에 출전하면서 중심을 잡은 미드필더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리그 베스트급 활약을 펼친 주장 지오바니 디 로렌초 등 꾸준하면서도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준 이들이 많다. 하지만 김민재만이 세계 최고 중 한 명으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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