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2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현재 차기 사령탑으로 슬롯 감독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면서 "슬로 감독 선임을 위한 행보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최근 이뤄진 대화서 긍정적인 반응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지난 3월 말 성적 부진을 이유로 안토니오 콘테(이탈리아)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새 사령탑 찾기에 나섰지만 여의치 않았다.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받은 징계를 받으면서 떠나자 협상을 주도할 책임자가 없는 상황. 설상가상 토트넘은 최악의 순위를 기록중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되자 토트넘은 매력적인 구단서 제외된 상황이다.
토트넘이 새로운 감독으로 가장 적극적인 도전을 펼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도 선수 영입 권한과 새로운 단장 선임 등을 두고 견해차가 발생한 탓에 협상은 완전히 결렬됐다. 이후로 로베르토 데 제르비(이탈리아) 감독과 루벤 아모림(포르투갈) 감독, 사비 알론소(스페인) 감독 등을 차선책으로 고려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특히 토트넘은 아직 페예노르트(네덜란드)와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슬롯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600만 파운드( 100억 원)의 위약금 지불도 불사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300만 파운드(약 50억 원) 이상의 연봉도 약속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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