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막을 내린 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대구 선수단이 종합7위(금메달 획득 기준)에 올랐다.
대구시장애인체육회(회장 홍준표)는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개최된 본 대회에서 육상 등 11개 종목에 출전해 금 19, 은 22, 동 12, 총 53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당초 목표였던 50개 메달 획득을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대회 총42개의 메달에서 크게 도약한 대구는 육상, 역도, 수영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메달 사냥에 기여했으며, 조정 종목에서 총6개의 메달로 종합 준우승의 낭보를 전했다.
또한 수영 기대주로 주목받던 손주연(대구예아람학교)·이다현(대구세명학교)이 대회 3관왕, 박민성(대구농업마이스터고)이 2관왕에 오른 것을 비롯해 육상 권은지·김희진(대구영화학교), 보치아 김가민(대구보건학교)이 각각 2관왕을 기록하며 금빛 질주를 펼쳤다.
이번 대회 대구선수단 총감독인 대구시장애인체육회 홍영숙 사무처장은 "장애학생들에게 본 대회는 단순한 경쟁을 넘어 땀방울이 주는 값진 성과, 서로를 존중하는 스포츠맨십의 가치 등을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또 "체육회에서도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지역의 장애학생체육이 더욱 시스템화 되고 학생들의 기량 향상 등에 실제적인 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