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가 자랑하던 상체가 초반에 무너지면서 결국 서전의 패배까지 이어졌다.
젠지가 19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퀸 엘리자베스 올림픽공원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브래킷 스테이지 패자 3라운드 빌리빌리게이밍(BLG)와 1세트 경기서 엇박자 움직임으로 초반부터 손해가 누적되면서 27분 만에 넥서스를 잃고 말았다.
초반부터 BLG가 젠지의 봇을 두들기면서 스노우볼을 굴려나갔다. 젠지 역시 미드 교전을 통해 득점에 성공했지만, 상대의 적극적인 움직임에 스노울을 매끄럽게 연결시키지 못하면서 주춤거렸다.
반면 BLG는 오브젝트 경합에서 계속 득점을 누적시키면서 격차를 벌려나갔다. 젠지는 한타에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면서 피해가 가중됐다.
20분 경 젠지는 BLG에 글로벌골드에서 4000 이상 뒤쳐지면서 끌려갔다. 승기를 잡은 BLG는 바론 둥지로 젠지 챔프들을 끌어들여서 한타에서 에이스를 띄우면서 1세트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