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승격팀 광주FC 공격수 산드로(33, 브라질)가 60일 활동정지 조치를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국제면허증이 없는 상태에서 운전을 한 사실이 확인된 광주 소속 산드로 선수에 대하여 K리그 공식경기 출장을 60일간 금하는 활동정지 조치를 취했다"고 19일 밝혔다.
연맹은 이번 조치로 우선 산드로의 경기 출장을 금지하고, 20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정식 징계를 할 예정이다. 산드로의 경기 출장 금지는 20일 열리는 K리그1 1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경기부터 적용된다.
최근 6경기 무승(2무 4패) 부진에 빠진 광주에는 악재다. 산드로는 지난 시즌 중반 광주에 합류한 뒤 19경기에서 7골(4도움)을 기록해 K리그2 우승과 승격에 힘을 보탠 바 있다. 산드로는 이번 시즌 12경기에 출전 1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활동 정지'는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거나 K리그 가치를 훼손하는 비위 행위에 대하여 단시일 내 상벌위원회 심의가 어려운 경우 대상자의 K리그 관련 활동을 60일(최대 90일까지 연장 가능)간 임시로 정지하는 조치이다.
산드로는 지난 18일 오후 2시께 국제면허증이 발급되지 않은 상황서 자신의 렌트차량을 운전했으며,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을 추돌해 19일 광주서부경찰에 자진 신고했다.
광주는 19일 산드로의 도로교통법 위반 사실을 확인, 해당 사안을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신고했다. 광주는 구단 선수단 운영규정 및 프로축구선수계약서에 따라 자체적으로 상벌위 징계 시까지 무기한 출장정지 조치했다.
한편 산드로는 지난해 12월 자국서 운전면허증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행정 문제로 인한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이 지연되면서 공식 문서를 구단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