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카작쿠레시 선수단은 20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된 ‘제18회 부산 세계시민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18일 부산을 방문했다. 위 행사에서 카작쿠레시선수단과 동아대학교씨름단은 쿠레시와 씨름 합동 시범공연을 선보여 행사에 참여한 전 세계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제18회 부산 세계시민축제’ 준비를 위해 올 초부터 이어져온 카작쿠레시협회와 대한씨름협회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양 단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게 되었다.
대한씨름협회는 5월 19일(금)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리는 ‘위더스제약 2023 민속씨름 보은장사씨름대회에 카작쿠레시협회를 초청해 카작쿠레시선수단에게 대한민국의 씨름을 현장에서 관람하는 즐거움을 선사했으며 더불어 양단체의 상호발전과 전통무예교류를 위하여 황경수 대한씨름협회장과 예를란 에스테크 카작쿠레시협회장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각국 전통무예의 저변 확대와 진흥을 위한 각종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으로 ▲씨름과 카작쿠레시를 포함한 체육 및 문화발전을 위한 교류 ▲양 단체에서 지원하는 문화, 체육 사업의 파견 및 참여 등이다.
씨름과 카작쿠레시 두 종목 모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써 등재된 양국의 전통무예이다. 이 협약은 씨름의 국제화를 이끌고 나아가 대표적인 K-스포츠로써 세계무대에 도약하기 위한 대한씨름협회의 노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10bird@osen.co.kr
[사진] 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