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가 국가대표 출신 포워드 정효근을 영입했다.
KGC는 19일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은 정효근과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 3년에 첫 해 보수 총액 5억 원(연봉 4억 원·인센티브 1억 원)"이라고 발표했다.
200㎝의 장신 포워드인 정효근은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프로에 데뷔했다. 지난 시즌까지 대구 한국가스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40경기에서 평균 10.5점 3.7리바운드를 올렸다.
KGC 김상식 감독과는 국가대표팀에서 함께 했다. 2019년 농구월드컵에서 25년 만에 승리를 거두는 데 일조했다.
정효근은 "새로운 도전을 안양과 함께 할 수 있어 설레고 기쁘다.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모습으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디펜딩챔피언 KGC는 전력의 핵심인 오세근과 문성곤이 각각 서울 SK, 수원 KT와 각각 계약하며 전력누수가 상당하다. 최성원에 이어 정효근을 영입하며 새로운 팀 컬러를 입힐 것으로 전망된다./ 10bird@osen.co.kr
[사진] KG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