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신나서는 안 된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네덜란드 알크마르의 AFAS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AZ 알크마르와 맞붙어 1-0으로 승리했다.
1차전 2-1 승리를 거뒀던 웨스트햄은 합산 스코어 3-1을 만들며 결승전으로 향했다.
지난 1964-1965시즌 UEFA 위너스컵 당시 TSV 1860뮌헨을 2-0으로 제압하고 유럽 대항전 우승을 경험했던 웨스트햄은 이로써 약 58년 만에 유럽 대항전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경기 종료 후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웨스트햄의 주장 데클란 라이스의 인터뷰를 전했다.
이 경기 토마시 수첵과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라이스는 패스 성공률 91%(41/45)를 비롯해 기회 창출 1회, 드리블 성공 2회,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14회를 기록하며 팀 공격의 시작을 알렸다.
또한 태클 성공 1회, 슈팅 블록 1회, 클리어링 1회, 가로채기 2회, 볼 리커버리 14회를 올리며 수비 라인을 완벽하게 보호했다.
그는 "이제 한 경기가 더 남았다. 너무 신나서는 안 된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늘 밤은 즐기려 한다"라고 말했다.
라이스는 "이게 우리의 방식이다. 웨스트햄 유니폼을 입고 이런 순간을 즐기는 것은 정말 처음이다. 우리가 멋진 결과를 만들어 긍정적으로 시즌을 돌아볼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웨스트햄의 결승전 상대는 준결승에서 FC 바젤을 꺾고 올라온 AFC 피오렌티나다. 두 팀은 오는 6월 8일 오전 4시 체코 프라하의 에덴 아레나에서 2022-2023시즌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결승전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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