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랭킹 19위 골퍼 김주형(21, 나이키골프)이 손흥민(31, 토트넘)을 만났다.
김주형은 17일 자신의 SNS에 손흥민과 만나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김주형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방문해 손흥민을 만났고, 7번에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들고 나란히 포즈를 취했다.
토트넘 관계자의 안내로 김주형은 손흥민이 직접 사용하는 라커룸과 그라운드를 돌아봤다. 그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명물인 천장투어도 함께 했다.
김주형은 “어릴 때부터 손흥민의 경기를 보면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 골프는 개인종목이라 축구처럼 동료들과 함께 하는 분위기를 느껴보지 못했다. 손흥민이 활약하는 구장에 와 보다니 영광”이라며 기뻐했다.
투어가 끝난 뒤 김주형은 토트넘 대 맨유전을 직접 관전했다. 그는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처럼 세계최고 무대에서 활약하는 한국선수를 보면 나도 큰 동기부여를 얻는다. 그는 모든 한국인들의 자랑”이라며 자부심을 보였다.
PGA투어에서 2승을 거둔 김주형은 차세대 골프스타로 꼽힌다. 그는 지난 4월 마스터스에서 공동 16위에 오른 뒤 “축구대표팀처럼 국민 여러분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축구사랑을 보였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