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유율 28%' 무리뉴의 극단적 수비 전술 통했다! AS 로마, 레버쿠젠과 0-0 무승부...1-2차전 합산스코어 1-0으로 UEL 결승 진출!

수비에 힘을 쏟은 AS 로마가 바이어 04 레버쿠젠의 공세를 막아내며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으로 향했다.

AS 로마는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1차전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던 로마는 합산 스코어 1-0으로 경기를 마치며 유로파리그 결승전으로 향했다.

원정팀 로마는 3-5-2 전형으로 나섰다. 타미 에이브러햄-안드레아 벨로티가 공격 조합을 맞췄고 레오나르두 스피나촐라-로렌초 펠레그리니-네마냐 마티치-제키 첼리크가 중원을 꾸렸다. 호제르 이바녜스-브라얀 크리스탄테-잔루카 만치니가 백스리를 구성했고 골문은 후이 파트리시우가 지켰다.

홈팀 레버쿠젠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플로리안 비르츠-사르다르 아즈문-무사 디아비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에세키엘 팔라시오스-케렘 데미르바이가 중원을 채웠다. 미첼 바커-제레미 프림퐁이 양쪽 윙백으로 나섰고 피에로 잉카피에-요나탄 타-에드몽 탑소바가 백스리를 구성했고 루카시 흐라데츠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레버쿠젠이 먼저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8분 오른쪽 측면에서 프림퐁이 건넨 공을 잡은 데미르바이가 왼발 슈팅으로 처리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레버쿠젠이 다시 득점을 노렸다. 전반 12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디아비는 그대로 속도를 붙여 박스 안으로 향했고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공을 크로스바를 때렸다.

레버쿠젠의 공세가 계속됐다. 전반 27분 박스 앞에서 공을 주고받은 데미르바이는 왼발 감아 차는 슈팅을 시도했지만, 파트리시우가 잡아냈다.

전반 36분 레버쿠젠이 아쉬움을 삼켰다. 박스 앞 정면에서 공을 잡은 아즈문이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파트리시우 품으로 향했다.

전반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지만,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로마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벨로티 대신 조르지오 베이날둠을 투입했다.

후반 32분 로마에 악재가 닥쳤다. 첼리크가 부상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주저 앉은 것. 결국 로마는 크리스 스몰링을 투입했다.

레버쿠젠이 다시 득점 찬스를 잡았다. 후반 36분 박스 안에서 공을 잡아낸 아즈문은 빠른 타이밍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후반 추가시간 8분이 주어졌지만, 로마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0-0 무승부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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