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이 본격적으로 김민재(27, 나폴리) 영입에 나선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SSC 나폴리 소속으로 이탈리아 챔피언이 된 대한민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는 파리 생제르맹(PSG)과 루이스 캄포스 이사의 목표"라고 전했다.
2022-2023시즌 SSC 나폴리에 입단한 김민재는 이적 첫 시즌 만에 세리에 A 우승을 경험했다. 김민재의 탄탄한 수비에 힘입은 나폴리는 리그 34경기를 치른 현재까지 23실점만을 기록했으며 이는 이번 시즌 세리에 A 20팀 중 가장 적은 실점이다.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김민재를 향해 AC 밀란의 레전드 알레산드로 코스타쿠르타, 나폴리의 전설 안드레아 카르네발레, 네덜란드의 전설 뤼트 크롤 등 수많은 축구계 인사들이 직접 그의 이름을 언급하며 칭찬했다.
칭찬으로 끝나지 않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리버풀 등 유럽 축구 '거함'들이 김민재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PSG의 관심도 커졌다. 매체는 "김민재는 이번 시즌 세계 최고 센터백 중 한 명이다. PSG는 그의 영입을 노리고 있으며 캄포스 PSG 이사는 김민재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라며 "특히 캄포스는 김민재의 기술적인 부분과 정신적인 모습을 좋아한다. 파리 환경에 바로 적응할 수 있다고 판단했으며 김민재가 PSG와 잘어울린다고 생각 중"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캄포스와 김민재의 에이전트는 논의를 진행했다. 김민재는 프리미어리그행을 선호하기 때문에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또 다른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는 "캄포스는 PSG의 단점을 알고 있으며 다음 시즌 준비에 나섰다. 캄포스는 나폴리로 시선을 돌렸으며 김민재의 퍼포먼스를 지켜봤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맨유가 한 발 앞서 있다"라고 같은 내용을 전했다.
해당 매체는 이어 "최대 관심사는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이다. 이 조항은 이탈리아 팀 이외의 클럽에 7월 첫 2주 동안만 적용되며 4,500만 유로에서 5,000만 유로(한화 약 650억 원~721억 원)의 금액기 적용된다. 매우 특별한 조항"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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