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엘링 홀란(23, 맨시티)이 유럽제패의 꿈을 꾼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18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2-2023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4-0으로 완파했다.
원정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던 맨시티는 1,2차전 합산 스코어 5-1로 앞서며 결승에 진출했다. 맨시티와 인터 밀란은 오는 6월 11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우승컵을 두고 맞붙는다.
베르나르두 실바가 전반 23분과 37분 멀티골을 터트려 일찌감치 승부를 냈다.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케빈 데 브라위너는 후반 31분 아칸지의 세 번째 골까지 도왔다. 후반 46분 추가시간 알바레스의 쐐기포까지 터졌다.
경기 후 홀란은 노르웨이 국기를 몸에 감싸고 포효하는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홀란은 “컴온!”이라며 인터 밀란을 상대로 자신감 넘치는 표정을 지었다. 홀란의 게시물에 좋아요가 무려 180만개 가까이 달렸다.
세계최고 공격수로 불리는 홀란이지만 노르웨이 국가대표로 이룬 성취는 많지 않다. 홀란은 카타르 월드컵 출전도 하지 못해 남의 잔치를 구경만 했다.
홀란이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다면 UEFA 대항전은 첫 우승이다. 수많은 개인타이틀이 있는 홀란이지만 팀으로서 유럽정상은 처음 도전한다. / jaos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