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어쩌나' 차기 감독 후보 알론소, "레버쿠젠 정말 만족스러워...떠날 생각 없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5.18 15: 10

차기 감독 선임이 급한 토트넘 홋스퍼지만, 사비 알론소 감독마저 이를 거절했다.
독일 '키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사비 알론소 바이어 04 레버쿠젠 감독은 가까운 미래에 구단을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 계속해서 전해졌지만, 이를 분명하게 부인했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레버쿠젠의 지휘봉을 잡은 알론소 감독은 당시 분데스리가 16위에 처져 있던 레버쿠젠을 6위까지 끌어 올리며 감독으로서의 재능을 드러냈다. 현재 레버쿠젠은 리그 7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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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시절 천재적인 미드필더로 이름을 날린 그가 감독으로서도 능력을 보이자 감독이 필요한 여러 클럽이 접촉을 시도했다. 특히 토트넘 홋스퍼가 그러했다. 
토트넘은 지난 3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수석 코치였던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에게 감독 대행 임무를 맡겼지만, 그 역시 같은 이유로 경질됐다. 결국 감독 '대행의 대행'으로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구단을 이끌고 있는 토트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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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시즌 도중 바이에른 뮌헨에서 경질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과 연결됐지만, 최근 토트넘 측에서 나겔스만을 정식 감독으로 고려하지 않는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이마저도 없던 일이 됐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이 첼시로 향할 것이 분명해진 가운데 그 어떤 감독과도 연결되지 않고 있다.
그러던 와중 눈에 들어온 이가 바로 알론소 감독이다. 스타 플레이어 출신에 1981년 생으로 나이도 젊다. 토트넘에 젊은 색을 입힐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알론소 감독이 이를 직접 부인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론소는 "나는 이 클럽에 정말 만족하고 있다. 난 미래에 관해 크게 고민하거나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원하는 것에 집중할 뿐이다"라며 잔류 의사를 명확히 했다.
그는 "내 의견을 알아야 할 모든 이와 대화를 마쳤다"라며 다음 시즌에도 팀을 맡을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확실히 못박았다.
알론소 감독은 2024년까지 레버쿠젠과 계약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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