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1995가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리그 5연승을 노린다.
부천FC1995는가 오는 20일 오후 6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서울 이랜드와 하나원큐 K리그 2023 14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부천은 지난 12라운드 부산과 치른 원정 경기에서 김선호의 왼발 중거리 득점에 힘입어 리그 4연승을 내달렸다. 지난 승리로 부천은 프로 통산 400번째 경기에서 구단 통산 200번째 승리를 챙겨 의미 있는 기록을 달성했다.
부천의 5연승을 위해 넘어야 할 다음 상대는 최대 난적 이랜드다. 부천은 2022시즌 이랜드를 상대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고(3무 1패), 2023시즌 FA컵에서의 첫 맞대결과 K리그2 8라운드 홈경기에서도 뼈아픈 패배를 기록했다. 또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승리가 없는 부천은 이번 원정에서 절치부심의 마음으로 프로 통산 세 번째 5연승에 도전한다.
부천은 올 시즌 FA컵에서의 패배와 리그에서 3연패를 겪으며 수비 강화를 중점으로 팀 조직력을 다지는데 힘쓴 결과 연속 승리를 통해 반등하며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현재 팀 전체의 1/3인 11명의 선수가 득점하고 있는 부천은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화끈한 공격력으로 서울E에 맞설 계획이다.
부천은 이번 원정 승리 시 프로 통산 3번째 5연승을 맞이한다. 첫 번째 5연승 기록(2018) 당시, 마지막 승리 상대는 이랜드였다. 당시 잠실 징크스를 깨고 4-2 대역전승을 거둔 좋은 기억이 있는 만큼 이번 목동 원정에서도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5연승 사냥에 나설 각오다. 또한 현재 이영민 감독 체제 최다 연승(4연승)을 기록하고 있어 해당 기록 경신도 기대하는 부분이다.
이랜드전을 앞둔 이영민 부천 감독은 "시즌 연패 이후 반성을 많이 했다. 강한 압박과 수비력을 강화하면서 4연승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다가오는 이랜드전에서 올 시즌 두 번의 패배에 대해 갚아야 할 게 있으니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reccos23@osen.co.kr
[사진] 부천FC1995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