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4-0 완파' 흥분 참지 못한 맨시티 윙어, 생방송 도중 '욕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5.18 10: 21

"Fxcking Buzzed!"
맨체스터 시티는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맞붙어 4-0으로 완승했다.
앞서 원정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맨시티는 1, 2차전 합산 스코어 5-1로 레알을 완벽히 꺾으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AC 밀란을 제압한 인터 밀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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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 맨시티는 전반 23분과 37분 터진 베르나르두 실바의 득점으로 완벽히 기세를 잡았다. 전반전 78%의 압도적인 공 점유율을 기록한 맨시티는 후반 31분 마누엘 아칸지, 후반 추가시간 훌리안 알바레스의 득점으로 4-0 대승을 만들어 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경기 종료 후 흥분을 참지 못한 잭 그릴리시가 말실수를 범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릴리시는 생방송 인터뷰에서 "빌어먹을(F*cking) 기분이 정말 좋다"라며 욕설을 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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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그릴리시는 총 77번의 볼 터치를 가져가며 84%의 패스 성공률, 기회 창출 3회, 드리블 성공 4회, 태클 성공 1회, 볼 리커버리 3회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경기도 잘 풀렸고 결과도 가져왔으니 흥분할 법도 했다.
생방송 중 욕설을 뱉은 그릴리시는 곧바로 "말문이 막혀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라며 곧바로 사과했다.
한편 영국 'BT 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한 그릴리시는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다. 레알을 상대로 이런 결과를 만들 수 있는 팀은 많지 않을 것이다. 우린 모두 함께 경기했고 누구도 우리를 멈출 수 없다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는 "우린 공을 지배하려 노력했다. 인터 밀란과 맞대결은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그들은 풍부한 경험을 가진 팀이다. 결승에 올라왔다는 것은 좋은 팀이라는 뜻이다. 인터 밀란은 좋은 팀이다. 존경을 표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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