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샬리송, 손흥민-케인과 어깨 나란히 할 것 같았는데... 최악".
올 시즌 5000만 파운드(837억 원)의 이적료로 토트넘에 합류한 히샬리송은 큰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부상을 비롯해 여러가지 악재가 겹치며 활약은 보여주지 못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서 히샬리송은 1골을 넣었다. 지난 1일 열린 리버풀과 경기였다.
토트넘의 부진을 함께 하고 있는 히샬리송에 대해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은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데얀 쿨루셉스키 대신 히샬리송을 선발로 선택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히샬리송은 손흥민, 케인과 함께 공격진을 구성했다. 그러나 히샬리송은 기대 이하였다. 후반 17분 교체 아웃되기 전까지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 시작과 함께 2분만에 히샬리송은 아스톤 빌라 뒷공간을 파고든 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물론 오프사이프 판정을 받아 슈팅으로 기록되지 않았다.
90min은 경기 후 히샬리송에 대해 "정말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았다"라며 맹비난했다.
미러는 “히샬리송은 최악의 선수다. 손흥민, 케인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의 활약이 기대됐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불과 한 골로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겼다”고 분노했다.
부상 어려움도 있었지만 지난 시즌 에버튼에서 10골을 넣었던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결국 토트넘은 한 골에 이적료 837억 원을 지불한 셈이다. 리버풀전 이후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고 있으나 침묵을 지키고 있다. 어쩌면 토트넘 최악의 영입 중 한 명으로 기록될 수 있다.
따라서 한 시즌 만에 방출설이 불거졌다.
지난 16일 이탈리아 삼페르 밀란은 “토트넘이 올여름에 히샬리송 방출을 고민하고 있다. 이탈리아 인터밀란, AC밀란, AS로마가 영입을 희망한다. 세 팀은 재정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임대 후 완전 영입 옵션을 활용할 것”이라 예상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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