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기자] 대한씨름협회는 17일 국립민속박물관과 전통문화 저변 확대와 진흥 촉진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황경수 대한씨름협회장, 김종대 국립민속박물관 관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식의 주요 내용은 씨름 저변 확대와 진흥을 위한 각종 사업 추진의 협력으로서 ▲씨름의 콘텐츠 활성화 및 연구 분야에 대한 기반 조성 ▲공공 문화향유 증진을 위한 문화자원 활용 및 교류 등이다.
대한씨름협회는 지난 어린이날인 5월 5일(금)과 6일(토) 양일간 「민속씨름 저변 확대」 사업의 일환으로 ‘2023 찾아가는 전통씨름’을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으라차차 씨름동산’ 테마로 진행하여 어린이들에게 씨름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씨름의 재미와 매력을 전달한 바 있다. 우천에도 불구하고 박물관 로비에 씨름 매트를 설치하여 씨름 체험 및 대회를 진행하여, 많은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전통과 함께하는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였다.
이날 씨름 체험 행사는 국립민속박물관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뜨거운 관심을 받아 추후 국립민속박물관과 함께 진행할 외국인 관람객 대상 씨름 행사에도 긍정적인 반응이 기대된다.
대한씨름협회와 국립민속박물관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단오, 추석 등 세시풍속·명절 행사 연계 씨름 체험, 씨름 대회 개최, 국립민속박물관 외국인 관람객 대상 씨름 마케팅 등 씨름 저변을 확대하는데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2023년을 K-씨름 부활의 원년’으로 삼아 전통 스포츠인 씨름을 K-스포츠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문화체육관광부의 ‘K-씨름 진흥방안’과 함께 상승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보여 씨름 부흥에 귀추가 주목된다. / 10bird@osen.co.rk
[사진] 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