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25G 무패' 맨시티, 레알과 '사실상 결승전'... 작년 UCL 패배 설욕할까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5.17 15: 48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냐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행 주인공이 가려진다.
맨시티와 레알은 18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2-2023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을 치른다.
앞서 양 팀은 레알 홈구장에서 맞붙어 1-1 무승부를 거뒀다. 2차전 승리팀이 인터밀란이 기다리고 있는 결승에 오른다. 2021-2022시즌부터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 다득점 규정은 사라졌다.

[사진] (왼쪽부터)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맨시티는 안방에서 설욕을 노린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서 레알에 패배 결승 진출이 막힌 팀이 바로 맨시티다. 
챔피언스리그 한정 맨시티는 안방에서 무척 강하다. 지난 2018년 9월 올림피크 리옹(프랑스)과 조별리그에서 1-2로 무릎을 꿇은 뒤엔 단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25경기 연속 무패(23승 2무)를 기록 중이다. 
[사진] 펩 과르디올라 감독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시즌 홈에서 펼쳐진 레알과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도 맨시티는 4-3으로 승리했다. 레알 원정에서 1-3으로 패해 1,2차전 최종스코어 5-6으로 뒤져 결승행이 좌절되긴 했다.
꼭 챔피언스리그 무대뿐만 아니더라도 맨시티는 최근 모든 대회를 통틀어 홈에서 17경기 연속 무패(16승 1무)를 내달리고 있다.
레알은 직전 대회 경험을 앞세워 맨시티전 원정에 나선다.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페데리코 발베르데 등 작년 우승 주축 멤버들은 2회 연속 유럽 제패를 향한 의지가 상당하다.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카림 벤제마 등 챔피언스리그 무대와 우승 경험이 많은 ‘베테랑’들은 존재만으로 맨시티를 위협하기 충분하다.
레알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잉글랜드 원정 두 차례에서 모두 승리했다. 16강 리버풀의 안 필드에서 5-2 대승을 거뒀고, 8강에서 만난 첼시는 2-0으로 제압했다. 기분 좋은 경험을 안고 맨시티 원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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