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너게츠가 니콜라 요키치(28)와 자말 머레이(26)의 활약에 힘입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덴버 너게츠는 17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의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3시즌 NBA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1차전에서 LA 레이커스에 132-126으로 승리했다.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34점 21리바운드 14어시스트)와 자말 머레이(31점)의 맹활약에 힘입어 승리했다. 레이커스는 앤서니 데이비스(40점 10리바운드), 르브론 제임스(26점 12리바운드 9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아쉽게 패배를 맛봤다.
1쿼터 초반 레이커스는 잦은 턴오버로 흔들렸다. 이 틈을 타 덴버는 22-9로 일찌감치 차이를 벌렸다. 공수에서 맹활약한 요키치를 앞세운 덴버는 1쿼터를 37-25 12점 차이로 마쳤다.
덴버는 2쿼터에도 기세를 유지했다. 쿼터 중반 데이비스와 제임스에게 연달아 실점을 내주면서 9점 차까지 쫓겼지만, 요키치의 3점 포로 다시 달아났다. 이후 두 자리수 차를 유지하던 덴버는 72-54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역시 막강한 화력을 바탕으로 덴버가 우위를 점했다. 요키치, 칼드웰-포프는 레이커스의 외곽을 무너뜨렸고 칼드웰-포프는 연속 3점 슛으로 화력을 더했다. 레이커스도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데이비스가 홀로 13점을 기록하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요키치가 버저비터 3점 슛을 터뜨리면서 106-92 14점 차 리드로 3쿼터를 마쳤다.
덴버는 4쿼터에 흔들렸다. 덴버는 4쿼터 막판 외곽 수비에 어려움을 드러내면서 추격을 허용했고 점수 차는 9점으로 좁혀졌다. 하지만 애런 고든이 머레이와 앨리웁 덩크 슛을 합작하며 다시 격차를 벌렸다. 아슬아슬하게 리드를 지키던 덴버는 경기 종료 직전 요키치가 2개의 자유투를 모두 점수로 연결하면서 경기는 덴버의 132-126 승리로 막을 내렸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