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과 달리 김민재(27, 나폴리)의 영입은 리스크를 안는 결정이 아니다. 그의 영입은 좋은 거래가 될 것이다."
미국 '포브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여름 다시 김민재 영입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2022-2023시즌 SSC 나폴리에 입단한 김민재는 이적 첫 시즌 만에 세리에 A 우승을 경험했다. 김민재의 탄탄한 수비에 힘입은 나폴리는 리그 34경기를 치른 현재까지 23실점만을 기록했으며 이는 이번 시즌 세리에 A 20팀 중 가장 적은 실점이다.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김민재를 향해 AC 밀란의 레전드 알레산드로 코스타쿠르타, 나폴리의 전설 안드레아 카르네발레, 네덜란드의 전설 뤼트 크롤 등 수많은 축구계 인사들이 찬사를 퍼부었다.
칭찬으로 끝나지 않았다. 파리 생제르맹(PSG), 리버풀 등 유럽 축구 '거함'들이 김민재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특히 맨유와 관련해서는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등 유럽 현지 매체들이 이적설을 보도하는 상황이다.
이어 "김민재의 바이아웃은 7월 초 보름 동안만 유효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에 따라 5,500만~6,500만 달러(한화 약 736억 원~870억 원)에 나폴리를 떠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이는 지금까지 중앙 수비수 이적료로 지급돈 금액 중 10번째로 비싼 금액이며 토트넘 홋스퍼가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 맨유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영입할 당시 지급했던 이적료와 비슷하다. 김민재의 영입은 좋은 거래가 될 것"이라고 알렸다.
김민재는 공중 볼 싸움에 능하며 훌륭한 가로채기 능력을 보여줬다. 또한 소유권을 따낸 뒤 곧바로 공격 지역으로 공을 운반할 수 있는 능력도 갖췄다. 포브스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가장 많은 패스를 시도했고 패스 성공률은 8번째로 높았다.
포브스는 "김민재는 나폴리를 위해 거의 매 경기에 출전했고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을 경험했다. 또한 결정적으로 지난 2018 아시안 게임 당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 면제 혜택을 받았다. 그는 이탈리아 무대에서 그의 능력을 증명했다. 지난 여름과 달리 김민재의 영입은 리스크를 안는 결정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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