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티네스 결승골 작렬’ 인터 밀란, 2연승으로 챔스 결승 진출…통산 네 번째 우승 도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3.05.17 05: 52

인터 밀란이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인터 밀란은 17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아자에서 개최된 ‘2022-20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AC밀란을 1-0으로 제압했다. 1차전 2-0 완승을 거둔 인터 밀란은 2연승으로 결승진출을 확정지었다.
인터 밀란은 맨체스터 시티 대 레알 마드리드전의 반대편 4강전 승자와 결승에서 만난다. 두 팀은 1차전서 1-1로 비겼다. 인터 밀란은 1964년, 1965년 2010년 우승 후 통산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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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 더비답게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인터 밀란은 에딘 제코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투톱을 출격시켰고 로멜루 루카쿠를 벤치에 대기시켰다. AC 밀란은 올리비에 지루의 원톱으로 맞섰다.
두 팀은 엄청난 몸싸움을 펼쳤지만 골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AC 밀란은 메뇽 골키퍼의 선방으로 겨우 실점 위기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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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21분 제코가 빠지고 루카쿠가 투입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고대하던 선제골은 후반 30분 나왔다. 박스 안에서 루카쿠가 밀어준 공을 마르티네스가 한 번 컨트롤한 뒤 왼발로 때렸다. 골키퍼 손을 맞은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1,2차전 합산 인터 밀란이 3-0으로 앞서며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선제골을 내준 AC 밀란은 대세가 기울자 투지가 크게 떨어졌다.
마르티네스는 후반 39분 기립박수를 받으며 교체됐다. 남은 시간을 잘 버틴 인터 밀란이 결승진출을 확정지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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