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선배의 한숨, "경이로운 김민재의 대체, 전 세계 찾아도 보이지 않아"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5.16 15: 06

이탈리아 '아레나 나폴리'는 16일(한국시간) "나폴리에서 활약했던 수비수 출신의 해설자 파비아노 산타크로체는 김민재의 대체는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오는 여름 이적 시장서 이적이 유력시된다. 당초 나폴리가 김민재를 잡기 위해서 계속 계약 갱신을 요구했으나 모두 거절당한 상태다.
특히 김민재의 바이아웃이 7월 1일부터 15일까지 활성화 되기 때문에 그의 이적설은 벌써부터 꾸준하게 나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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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역시 김민재의 대체자 찾기에 나섰다. 하지만 철기둥의 공백을 메우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나폴리의 철기둥이라는 찬양을 들은 김민재는 이번 시즌 세리에 A 올해의 팀으로 뽑힐 가능성은 매우 크다. 그는 지난해 9월 수비수로서는 역대 두 번째로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올 시즌 세리에 A에서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선수는 김민재를 제외하면 모두 공격수(하파엘 레앙, 흐비차 크바라첼리아, 모이스 킨, 빅터 오시멘)뿐이다.
게다가 김민재에게는 우승 프리미엄까지 있다. 나폴리는 올 시즌 일찌감치 리그 우승을 확정 지으며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획득했다.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하던 1986-1987, 1989-1990시즌에 이은 통산 3번째 우승이다. 이 역시 김민재가 후방에서 단단한 수비를 펼치며 리그 최소 실점을 이끌었기에 가능한 업적이다.
산타크로체는 "몬차 경기에서 김민재의 공백은 돋보였다. 일단 김민재의 대체자로 조르주 스칼비니를 선호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세리에 A나 해외 리그 전체를 뒤져도 김민재의 대체자는 보이지 않는다. 그는 정말로 경이로운 선수이다. 수비수에서 여러운 리그서 오자마자 수비와 적응 모두 완벽하게 해냈다"라고 덧붙였다.
한마디로 어떤 선수를 영입하든지 간에 김민재의 공백을 완전히 채울 수는 없을 것이라는 뜻. 선배의 우려대로 나폴리가 과연 김민재라는 큰 선수의 빈 자리를 어떻게 채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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