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30, 토트넘)이 김민재(27, 나폴리)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수의 핵심이 될까.
토트넘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2-2023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1-2로 패했다. 7위로 전락한 토트넘(승점 57점, +6)은 8위 아스톤 빌라(57점, +4)에도 밀려날 처지다.
시즌 마감을 앞두고 토트넘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토트넘은 7위까지 주어지는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진출도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전성기를 맞고 있는 케인이 과연 유로파리그 출전권도 얻지 못한 토트넘에 남겠냐는 비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전 토트넘 선수 대니 로즈는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케인에게 꽂혔다. 맨유는 나폴리의 세리에 득점왕 빅터 오시멘에게도 관심이 있다. 토트넘 계약의 마지막 해에 들어가는 케인에게는 솔깃한 제안”이라고 전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유력한 맨유는 케인이 원하는 최고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유럽최고 수비수로 성장한 김민재 이적설도 있다. 이탈리아 '일 마티노'는 "맨유는 김민재와 계약할 준비를 마치고 세부내용을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가 합류해 수비를 책임져 준다면 케인 역시 맨유행이 더욱 솔깃할 것이다.
아직 차기 감독조차 정해지지 않은 토트넘의 암울한 상황에서 과연 케인이 남겠냐는 비관론이 우세한 상황이다. 케인의 단짝으로 그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합작한 손흥민의 미래 또한 밝지 않은 상황이다. / jasonseo34@osen.co.kr